경제·금융

향후 해외투자 아세안 선호

현재 진출국은 中 가장 많아 국내기업들은 현재 중국에 가장 많이 진출해 있지만 향후 투자지역으로는 동남아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5월13일부터 25일까지 1,0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ㆍ분석한 '2002년 제조업 해외투자현황'에 따르면 해외에 투자한 업체의 34%가 중국에 투자하고 있고 ASEAN(25%) 북미(15%) 일본(8%) 등의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앞으로 투자대상국으로는 아세안(37.1%)이 가장 많았고 북미(19.7%), 일본(18.9%), 중남미(7.6%), 서유럽(5.3%), 동유럽(3.8%) 등의 순이었으며 중국(0.8%)은 가장 선호도가 낮았다. 투자동기는 시장확보를 위한 것이 37%로 가장 컸고, 이어 생산비용절감이 32%로 두번째로 많았다. 산자부 관계자는 "해외진출은 무엇보다 시장확보와 비용절감이 가장 큰 목적으로 나타났으며, 그 때문에 거대시장과 값싼 노동력 등 생산비용이 적은 중국과 아세안에 대한 투자선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진출유형은 판매법인이 45.6%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이어 생산법인(31%) R&D법인(9.0%) 순이었다. 해당국의 투자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48.9%가 별다른 투자조건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미국(74%) 일본(79%) 서유럽(80%) 등 선진권에서 투자조건이 없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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