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세라믹스(대표 원종칠)는 1회 4.5ℓ의 물만 사용하는 가변식 사이폰 방식의 초절수형 양변기를 개발, 12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절수형(6ℓ) 양변기가 실제 8~9ℓ의 물을 쓰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소변 시에는 3ℓ의 물만 쓰기 때문에 절수 효과가 더욱 크다.
회사 관계자는 "500 가구 규모의 아파트에서 초절수형 양변기를 쓰면 일반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월 96만1,000원(가구당 1일 10회 사용 기준), 가구당 월 1,922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ㆍ배수시 소음(74dB)이 일반 변기보다 9dB 낮고, 배수시간(22.5초)도 최대 8초까지 짧다. 회사측은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6 친환경상품 전시회'에 신제품을 선보이고, 12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종칠 사장은 "초절수형 양변기의 보급이 확대되면 오수 발생량 및 오수 처리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053)359-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