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NG생명 "우린 상장 안합니다"

'5가지 이유' 자사 설계사에 보내 눈길

ING생명 "우린 상장 안합니다" '5가지 이유' 자사 설계사에 보내 눈길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우리 회사는 상장 하지 않습니다”. 지난 1월 금융감독당국이 보험사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후 일부 생보사의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ING생명은 상장 계획이 없음을 강조하는 서신을 자사 설계사들에게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최근 ‘ING생명이 상장을 하지 않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서신을 자사 설계사들에게 보냈다. ING생명이 상장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굳이 기업공개를 하지 않더라도 자본조달과 인지도 제고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ING생명은 서신에서 “세계적인 금융기업인 ING그룹이 대주주로 있어 원활한 자본 조달이 가능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년간 브랜딩 활동을 통해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전문성ㆍ투명성ㆍ건전성 등 여러 측면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ING생명은 “국내사들과는 달리 ING생명을 지원하고 있는 ING그룹은 네덜란드는 물론 뉴욕 증시에도 상장돼 있어 탄탄한 자본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시장에서 굳이 상장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ING생명을 한국 증시에 상장할 경우 그룹 조직의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 우려가 있고, ING그룹은 생명보험사이외에 KB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부동산투자회사 설립, 자산운용사 설립 추진 등 상장 이외에 다른 형태로 한국의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G생명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상장안 마련 계획에 대한 발표로 일부 외국계사들이 상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회사 모집인들로부터도 상장 계획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ING생명은 상장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어 이 같은 서신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3/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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