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1일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한명이 신종인플루엔자(H1N1ㆍ신종플루) 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동남아 등 신종플루 유행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36세 남성인 이 환자는 지난 10일 고열과 폐렴 유사 증상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8일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와 인도 등 서남아, 뉴질랜드, 호주 등 남반구 국가에서 신종플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들 국가로 여행할 경우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은 뒤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신종플루는 지난 5월 이후 인도 서부 및 남부 지역에서 유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8월 이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전반적인 환자 및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적게 보고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