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면장애, 당뇨병과 연관"

스웨덴 말론박사

수면장애와 당뇨병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병원 레나 말론 박사는 미국의 당뇨병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잠들기가 어렵거나 수면지속 시간이 짧은 남자는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말론 박사는 1,187명(45~65)을 대상으로 수면, 생활습관, 질병, 우울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로부터 12년 후 다시 똑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을 깨지 않고 자는 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인 남자는 당뇨병 발병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수면을 지속하기 어려운 남자는 당뇨병 발병률이 5배나 높았다고 말론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연령, 고혈압, 코골이, 체중, 우울증 등 당뇨병 위험 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이러한 수면장애와 당뇨병 사이에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론 박사는 수면부족이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중 하나는 수면부족이 스트레스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키고 또 탄수화물 대사에 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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