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아 카드사들이 무료 차량 점검 등 `귀성` 관련 서비스를 제공, 회원들의 고향 가는 길을 돕는다. 특히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궂은 날씨와 눈이라는 좋지 않은 일기가 예보돼, 카드사가 제공하는 차량 관련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앤미, 애니패스, 삼성 아멕스카드, 티클래스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차량을 정비, 점검해 주는 `닥터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 종류에 따라 5,000원~1만원에 엔진오일을 교환할 수 있으며 18가지의 각종 차량 무료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이를 위해 전국 700여개 점포망을 갖춘 `애니카랜드`와 전국 200여개의 `스피드메이트` 사업소와 제휴를 맺고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KB카드는 e-레저카드 회원에게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마스터자동차관리㈜를 통해 긴급 출동ㆍ견인ㆍ구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차량 정비 공임(工賃)의 10%를 할인해 준다. 또한 KB카드 전 회원에게 LG정유에서 리터당 35원의 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LG카드는 GM대우LG카드 회원에게 GM대우자동차 정비네트워크를 이용시 수리비의 5%를 할인해 주며 LG정유, SK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리터당 40원을 할인해 준다.
우리카드는 우리모아플렉스 카드 회원에게 전국 마스터자동차관리와 제휴, 타이어교체ㆍ잠금장치 해제ㆍ배터리 충전ㆍ비상급유 등 24시간 무료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현대카드는 현대카드M카드와 다이너스클럽 카드 회원에게 국내ㆍ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최대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 전 회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할 경우 리터당 40원씩 할인해 준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