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가경쟁력 '亞 4마리 용'중 꼴찌

세계 22위 불구 선진 24개국선 20위 그쳐 >>관련기사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4마리 용중 꼴찌로 나타났다. 또 세계 64개국중 22위로 중상위권이지만 선진국(24개국)과의 비교에서는 최하위수준인 20위에 머물렸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개도국형 경쟁력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개도국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며 핵심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선진국형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ㆍ학ㆍ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IT교육협의회(가칭)'를 구성해 10년동안 IT 전문인력 200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경제단체, 연구기관, 학계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경쟁력 강화회의겸 제4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국가경쟁력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조동성 서울대 교수는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영국 옥스퍼드대학, 미국 모니터 컴패니와 공동으로 전세계 64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대상국중 22위를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IPS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현주소는 특히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리는 아시아 준선진국 4개국중 4위로 분석됐다. 이에 정부는 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산업에 대해 집중 지원하고 자동차 조선 철강 섬유 등 기존 굴뚝 산업과 e- 비즈니스의 접목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진 부총리는 "정부는 e 코리아 5대 우선과제를 정하고 앞으로 10년동안 IT전문인력 200만명을 양성해 같은 기간안에 세계적 IT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정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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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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