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근 연구원은 “중소형 IT업체들은 대부분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을 통해 실적 및 재무구조를 개선해 왔으나, 2014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기업 가치 하락이 장기화될 우려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배당 성향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하는 회사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주가 방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니퀘스트(SMT), 대덕전자(반도체패키지기판), 대덕GDS(FPCB, HDI), 자화전자(AF액츄에이터) 등 중견 스마트폰 부품 회사들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이며, 반도체 패키징 장비를 제조하는 한미반도체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아이엘, 서원인텍, 삼본정밀전자, 블루콤 등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회사들의 공통점은 스마트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를 제조하고 있으며, 타 회사 대비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보유 현금 규모 및 재무 구조 측면에서 동종 업체 대비 우월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