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그룹이 내년에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전략과 함께 프라이빗 뱅킹(PB) 중심으로 수신기반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은금융그룹은 지난주 말 산은아카데미에서 그룹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내년 '5대 경영전략 추진과제'로 ▦민영화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확충 ▦기업금융투자은행(CIB) 핵심사업 역량 강화 ▦병행 성장전략을 통한 수신기반 확보 ▦아시아 중심의 해외사업기반 확보 ▦정책금융 공조를 통한 경제안정화 등을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은지주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10년을 민영화를 위한 수익중심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기반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PB 중심의 개인금융을 통해 수신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M&A 등 외생적 성장전략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민유성 회장을 비롯해 산업은행ㆍ대우증권ㆍ산은캐피탈ㆍ산은자산운용ㆍ한국인프라자산운용 등 5개 자회사의 핵심간부 6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