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삼성전자㈜와 판매전용카드시스템을 구축하고 12일 약정을 체결했다.판매전용카드(역구매전용카드)란 기업이 상품판매에 따른 외상매출금을 약속어음으로 수금하는 대신 거래은행과 카드계약을 체결, 은행이 판매대금 회수를 대행하는 자금결제시스템이다.
이번 약정체결로 삼성전자는 한빛은행을 통해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게 됐고 구매자(대리점)는 구매대금을 현금(또는 약속어음)으로 지급하는 대신 카드로 결제함으로써 업무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빛은행은 삼성전자와의 이번 판매전용카드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기업금융 분야에서 최대 고객을 보유한 은행으로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 기업고객에 대한 구매전용카드·역구매전용카드·구매자금대출·팩토링대출 등 전자결제 서비스 업무를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