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올 해외시장선 판매량 증가 기대"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올해 국내 시장은 힘들겠지만 세계 시장 판매량은 늘고 있어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9주기 제사 참석을 위해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들어가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시대에 한국이 도약했고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진출 국가도 10여개국이 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회장은 그러나 "(올해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9개월이나 남아 아직 장담은 못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22일로 예정된 러시아 출장에 대해서 묻는 질문 정 회장은 "러시아가 큰 시장이라서 둘러보러 간다"며 "체코와 슬로바키아도 간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전용기편으로 출국해 러시아와 체코를 차례로 방문,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시장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간 15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사에는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U&I 전무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몽구 회장은 2002년 1주기에 참석한 후 5년간 청운동 자택 제사에 불참하다가 2008년 7주기 때부터 다시 참석하기 시작해 '범현대가 회동'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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