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세계 최연소 교수 알리아 사버 건국대서 임명장 받아

"나노 신기술 개발 주력 에너지 분야등과 접목"


“부모님은 내가 뭘 하고 싶다고 할 때 그냥 하도록 해줬어요.” 세계 최연소 교수인 알리아 사버(19ㆍ사진)는 19일 건국대에서 열린 건국대 신기술융합과 교수 임명장 수여식에서 양육 비결을 묻는 질문에 “부모님은 나에게 특별한 공부를 시키거나 하는 양육법은 없었고 단지 내가 하고자 하는 걸 도와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사버 교수는 10세이던 지난 1999년 미국 스토니브룩대학에 입학해 14세이던 2003년 졸업하고 15세 때는 미국 국방부에서 15만달러의 연구기금을 받은 천재. 그는 2월19일 만 18세(1989년 2월22일생)로 건국대 교수로 임용됨에 따라 최연소 대학 교수라는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사버 교수는 초등학교 때 받은 지능지수(IQ) 검사에서 수치화할 수 있는 최고한계를 뛰어넘는 ‘측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사버 교수는 실리콘 나노 와이어와 나노 입자, 나노 튜브 재료 등과 같은 신융합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나노 기술은 아주 흥미롭고 발전 가능성과 성장성도 높지만 아직 실용화가 낮다”면서 “나노 재료 기술을 에너지와 화학센서ㆍ대기오염 분야 등 다른 부문에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버 교수는 건국대를 지원한 동기에 대해 자신이 다녔던 스토니브룩대학과 특별한 교류협력 관계에 있는데다 나노 재료 기술 등 신기술 부문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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