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속도낸다

채권단, 정상화 방안 확정… 내주 MOU 체결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금융회사들이 지난 5일까지 출자전환ㆍ차등감자 등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모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행사 유예기간은 자동 연장되고 워크아웃 작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채권단은 다음주 회사 측과 정상화 계획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두 차례에 걸쳐 총 5,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하고 대주주 100대1, 소액주주 3대1 등의 비율로 주주별 차등감자를 실시한다. 또 6,000억원의 신규자금도 투입한다. 일부 채권금융회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기업어음(CP)에 대한 현금상환 등의 방안이 다소 과도하다며 금호타이어에 신규자금을 투입할 때는 별도 협의해 결정하자는 조건부 동의서를 제출했다. 금호타이어는 CP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에게 ▦원리금 80% 현금상환, 20% 출자전환 ▦원리금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등 두 가지 방안을 제안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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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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