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진중공업 주가 폭락

조남호 회장 수사 소식에 5일 연속 하락세

한진중공업이 조남호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한진중공업은 전일보다 2,450원(4.73%) 떨어진 4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변화가 없었던 지난 23일을 포함, 5일 연속 하락세이며 이 기간 동안 낙폭은 13.57%에 달한다. 검찰은 조 회장이 지난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400억원대의 차익을 얻은 혐의가 있다는 금융감독원의 관련 내용을 넘겨받고 기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진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인 경영권 방어차원의 주식 매입일 뿐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7년 1∼5월 자사주 97만7,000여주(366억원)를 매입했고 조 회장은 2007년 4월5~6일 9만1000여주(30억원)를 사들였다. 조 회장은 지분 매입 후 지금까지 차익실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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