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80만원대 올라

우리투자증권 목표가 106만원 제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지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80만원 대에 진입했다. 17일 삼성전자는 1.89% 오른 81만원으로 끝마쳤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80만원 대를 기록한 것은 상장 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이달 초부터 8일까지 6거래일 동안 연속 순매도 했지만,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동안 순매수 할 정도로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총 2,83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며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 날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잔자의 목표주가를 10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 제품 가격의 강세와 3분기 LCD 가격의 강세를 반영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16일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47.1%에 불과하고 2010년에는 자사주 매입 소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4.9% 증가한 37조3,00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며 "특히 휴대기기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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