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시장예상 수준의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30일 LG패션 주가는 급락장에서도 전날보다 1.70% 오른 2만6,900원으로 마감,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LG패션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474억원과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1%, 2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410억원) 수준을 충족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온화한 겨울날씨에 따른 매출액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 케주얼 브랜드 및 아웃도어웨어 점포 확대와 중가 남성복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익개선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원가절감 및 비용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3년 동안 평균 10.6%의 매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