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국의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지원금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며, 미국의 국가경제력 대비 지원액 순위는 22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은행의 13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세계은행 산하 개발지원위원회(DAC) 회원국의 `공식개발지원금(ODA)'은 총 531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6% 줄었다.
DAC 회원국의 국민총생산(GNP) 대비 지원금 비중 평균치는 0.22%로 세계은행 등이 목표로 하고 있는 0.7%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나라별로는 덴마크가 1.6%로 GNP 대비 지원액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네덜란드(0.84%), 스웨덴(0.80%), 노르웨이(0.80%), 룩셈부르크(0.71%) 등 5개국만이 국제적인 목표치를 넘어섰다.
특히 미국의 경우 0.1%로 22위를 기록해 그리스(0.20%)나 이탈리아(0.13%) 보다 못한 최하위 수준으로 드러났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