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세계 30대 유통기업 꿈꾼다/오늘 창립 17돌 맞아

◎2003년까지 백화점 체인망 완성·연 20조 매출롯데백화점(사장 강진우)이 오는 2003년 총 매출 20조원을 달성, 세계 30대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장기 청사진을 발표했다. 롯데백화점이 15일 창립 17주년 기념일을 맞아 수립한 장단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2003년까지 전국적인 백화점 체인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아래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백화점 23개를 운영하며 97년부터 할인업태에도 본격진출해 35개 점포를 개점한다는 내용을 확정했다. 현재 서울 5개점과 부산 1개점을 운영중인 롯데백화점은 다점포망 구축을 위해 이미 공사에 들어간 보라매(관악) 일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등 9곳 및 전주 창원등 기타지역도 순차적으로 신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할인점, 카테고리킬러 형태의 전문점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업태의 점포형태는 단독점, 회원제창고형 할인점(MWC), 백화점과 할인점의 복합형태 등 지역여건에 맞춰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할인점 진출을 확정한 곳은 테크노마트(서울 구의동), 부산 해운대, 울산 등 6곳이며 인구 20만명 이상의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다점포화와 함께 경영 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98년부터 5개의 특수부서를 별도 법인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카드금융전문회사, 패션어패럴 회사, 전문디자인 회사, 통신판매회사, 물류시스템 회사를 각각 별도법인화할 예정이다. 또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화도 적극 추진, 세계의 유통정보를 획득하고 유통전문인력을 양성해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출점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다점포화, 경영다각화, 국제화 전략을 통해 21세기에는 총매출 20조원의 세계 초일류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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