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개은행 공적자금 3조 추가투입

한빛, 서울, 평화 등 지난해말 완전감자된 6개 은행에 이달말까지 3조원의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된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공자금 추가 투입 결정과 함께 우리금융지주회사 소속 은행들의 합병 등 강력한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빛, 평화, 광주, 경남은행 등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 4개 은행과 서울, 제주은행 등 모두 6개 은행에 2조9,677억원의2차 공적자금을 출연하기 결정했다. 이로써 6개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총 규모는 7조984억원으로 늘어났다. 추가 투입되는 공적자금 규모는 ▲ 한빛 1조8,772억원 ▲ 서울 2,216억원 ▲ 평화 3,386억원 ▲ 광주 2,714억원 ▲ 제주 1,651억원 ▲ 경남 938억원 등이다. 다만 평화은행에 대해서는 2개월내에 경영개선 이행약정(MOU)을 이행하거나 개혁안을 마련해서 승인받아야 된다는 조건하에 출연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자위는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은행중 MOU를 100% 이행하지 못한 은행에 대해 임직원 문책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회사내 은행의 향후 국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지주회사내의 합병 등 강력한 구조개혁을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당초 공적자금 2조9,703억원을 이들 은행에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었으나 소액주주중 일부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음에 따라 투입규모가 다소 줄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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