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OS메디칼, 글로벌톱 3M에 도전장

통풍 잘되고 물도 빠지는 '맞춤형 깁스' 개발<br>"환자들 깁스 착용한 채로 샤워 가능"<br>美 인증획득… 세계특허조약 출원중


SetSectionName(); OS메디칼, 글로벌톱 3M에 도전장 통풍 잘되고 물도 빠지는 '맞춤형 깁스' 개발"환자들 깁스 착용한 채로 샤워 가능"美 인증획득… 세계특허조약 출원중 김흥록기자 r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중소 의료기기업체가 글로벌 기업인 3M이 장악해온 의료용 깁스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회사는 석고 깁스(Gibs)이후 골절환자들이 고통 받아왔던 통풍 및 발수문제를 해결한 맞춤형 깁스를 개발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대길 OS메디칼 사장은 9일 기자와 만나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우레탄경화제를 이용한 고기능성 맞춤형 깁스제품을 개발했다"며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국안전청(KFDA)의 등록 및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외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깁스시장은 3M에서 개발한 유리섬유테이프제품이 약 80%를 점유할 만큼 튼튼한아성을 지켜오고 있다. 3M의 제품은 시술부위에 피부보호대와 솜을 덧댄후 유리섬유를 7~8겹 감아 굳히는 방식이다. 아울러 기존 석고형제품이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두 가지 모두 통풍이 원활하지 못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 받아왔다. OS메디칼의 제품은 일반 섬유재질을 골절부위에 씌운 후 물을 발라 딱딱하게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섬유가 그물망 구조로 제작돼 통풍이 가능하다. 굳는 과정은 섬유에 스며들어 있는 우레탄 경화제가 물과 공기를 만나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면서 이루어진다. 박 사장은 "경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깁스의 표면에 그물 형태의 통풍구가 남아 있어 골절환자들이 깁스를 착용한 채로 샤워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4~12주의 착용기간 동안 가려움이나 수포 등 2차 손상이 일어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S메디칼은 피부보호대와 솜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보호대와 깁스 모두 스타킹을 신듯 시술함으로써 40분내외던 시술시간을 10분으로 단축시켰다. 특히 깁스 및 보호대가 신축성을 지닌 재질로 만들어져 환자에 팔, 다리 굵기에 맞춰 자동 밀착된다. 아울러 산업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 유리섬유와 달리 OS메디칼의 깁스는 폴리에스테르 및 스판으로 이루어져 소각이 가능하다는 환경적 장점도 있다. 맞춤형 깁스는 현재 국내 및 미국 보건당국 등록과 더불어 국내 및 중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세계특허조약(PCT) 출원 중에 있다. OS메디칼은 손가락 및 허리용 맞춤형 깁스를 추가적으로 개발해 오는 2012년에는 연간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계 수출을 위해 오에스메디칼판매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고 미국 덴더를 통해에 연간 50만달러 규모로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깁스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의료기면서도 100여년 전 석고깁스 이후 20년 전 붕대형 깁스로 넘어가는 등 발전이 더뎠다"며 "맞춤형 통풍깁스로 세계 시장을 차근차근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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