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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년 국제수학교육대회와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국내 수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회장 김도한 서울대 교수ㆍ사진)는 24~25일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7개 수학 관련 단체가 모인 가운데 연합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학 교수 400명을 비롯해 교사, 학생, 행정가 등 6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2012년 열릴 국제수학교육대회와 국제수학사대회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수학 관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학술대회에서는 학회별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고, 조선시대 수학자 이상혁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홍성사 서강대 명예교수가 ‘조선 산학자 이상혁’을 주제로 강연한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가브리엘 카이저 교수와 중국수학교육회장인 난징사범대 투 롱바오 교수도 특강을 개최한다. 한편, 2014년 서울에서 열릴 국제수학자대회는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고 100여 개국에서 5,000여명의 수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순수수학 관련 학술대회로 개막식에서는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여한다. 국제수학자대회와 번갈아 4년마다 열리는 국제수학교육대회는 100여개국 5,000여명의 수학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7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신현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번 연합 학술대회는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우리나라 수학계가 단합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