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산 작년 매출 3,400억/95년비 34% 증가

◎신사·숙녀복 등 판매호조 힘입어나산(대표 안종표)이 기존 브랜드의 매출호조와 신사복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3천4백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4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관계자는 『숙녀복, 캐주얼, 신사복의 고른 매출증가로 지난해 매출규모가 전년보다 34.5% 늘어난 3천4백억원, 순이익은 47% 늘어난 2백50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산은 지난해 의류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조이너스, 꼼빠니아등 숙녀복 매출이 20%이상 증가하고 예츠와 신사복 트루젠등 신규 브랜드의 매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사복 트루젠의 경우 1백5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 지난해 매출규모가 3백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규모도 96년보다 29% 늘어난 4천4백억원, 순이익은 44% 증가한 3백6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순익증가는 할인없이 정상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의 매출비중이 30%대로 줄어든 대신 광고선전비를 50억원정도 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산은 지난해 유통사업본부를 발족, 정상가 판매점 워너비와 상설할인판매점 이코레즈를 설립했다. 회사측은 이들 직영판매점의 매출 비중은 예상보다 낮지만 올해 매점을 추가로 신설, 매출비중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나산은 올 7월 완공되는 경기도 화성의 종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나산패션연구소, 종합물류센터, 유통사업본부, 나산백화점을 연결하는 생산­유통­판매망을 갖추게 된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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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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