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등락끝 3.21P 상승… 780선 눈앞

장중 등락이 30포인트 가까운 큰 출렁거림 끝에 지수가 소폭 상승, 8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끝날 무렵에 선물이 반등기미를 보이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 주요 블루칩이 오른게 상승마감에 큰 역할을 했다.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 상승한 778.21포인트를 기록해 78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은 2억2,985만주로 전날과 비슷했다. 기관투자가간에도 앞으로의 증시전망에 대한 이견으로 매매가 엇갈렸다. 단기고점에 임박했다는 일부 기관은 매도에 나섰지만 계속 상승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 기관들은 매수, 시각차를 드러냈다. 외국인들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계속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FT지수편입 무산에 대한 실망매물이 흘러나와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몇몇 기관들이 사자에 나서 지수가 강세로 반전, 오전 10시50분께는 14포인트이상 급등, 780선에 거의 다다랐다. 비록 사실무근임이 밝혀졌으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이 장중 한때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급매물이 쏟아져 전장 마감을 앞두고는 반대로 15포인트나 급락, 750선으로 밀렸다. 전장에만 30포인트나 출렁거린 셈이다. 장막판 매수세가 들어온 한전, 한국통신 등 빅5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날 반등했던 은행, 증권 등 금융주는 경계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35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463개였다. 코오롱상사가 인터넷사업진출설로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브라운관부문의 해외매각소식이 전해진 LG전자도 강세를 나타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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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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