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선박형태의 시추선인 드릴쉽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쉽 1척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 등 2척을 약 7억4,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10년 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최고 3,000m의 깊은 바다에서도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류완수 해양사업본부장은 “선주사가 대우조선해양의 고유 설계를 선택한 것은 국내 조선 업체 중 가장 많은 시추선을 건조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드릴쉽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모두 109척에 152억2,0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