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에 납입되는 상장회사 유상증자 물량이 2조1,282억원에 달해 물량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3월 납입예정으로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장사는 21개사로 규모는 2조1,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상으로 2월의 1조4,373억원보다 48.06%나 늘어난 것이며 지난 97년이후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조7,399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LG증권이 3,519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상선 2,260억원, 현대정공 2,000억원, 삼성전기 1,958억원 등이다.
이중에서 5대그룹이 현대 5개사 7,870억원, 삼성 3개사 4,712억원, LG 1개사 3,519억원 등 모두 9개사 1조6,101억원으로 3월 총증자물량의 7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