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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는데 전기료 줄여볼까

"에어컨 필터 2주에 한번씩 청소하세요" <br>선풍기 미풍, 강풍보다 30%이상 전력소모 줄여줘<br>냉장고 절전형으로 바꿔 10년쓰면 70만원 절약<br>세탁기 사용 10분 넘기지말고 한꺼번에 세탁을

전기사용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절전을 통해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 주부들이 늘고 있다. 한 가정에서 에어컨 사전점검을 받고 있다.

연일 치솟는 유가 탓에 생활물가 역시 위협 받고 있다. 불볕 더위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유가의 여름을 맞는 가정에서는 실천 가능한 절전의 지혜가 필요하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사용량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여름, 전기요금 고지서 액수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에어컨 필터만 청소해도 전기 아낄 수 있다 에어컨의 에어필터 및 공기 정화기의 필터를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면 열 교환기가 원활하게 순환되고 냉방효율이 3~5% 향상돼 절전효과가 난다. 물론 에어컨 필터의 미세먼지나 곰팡이 균은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필터 청소로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어컨 교체나 구입을 생각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최신형 에어컨의 절전기능을 비교해 봐야 한다. 위니아만도의 위니아 에어컨은 필요한 냉방량에 맞춰서 압축기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절전기능을 향상 시켰다. 아이쿨링 운전 방식으로 최대 82%의 전기료가 절감할 수 있으며 ‘논스톱 연속 제어 시스템’을 통해서 전기료를 21%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선풍기를 사용하려면 주로 미풍을 사용하자. 선풍기의 강풍은 미풍에 비해 30% 이상 전력소모량이 늘어난다. ◇냉장고 알뜰하게 사용하자 냉장고 내부의 온도조절기를 적정온도에 맞춰 사용하면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아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적정 온도는 5~6℃로 맞춰 사용하면 되며 봄, 가을철에는 약간 낮은 3~4℃, 겨울에는 1~2℃로 맞춰 사용 해야 한다. 특히 냉장고안의 음식물이 많아지면 찬 공기의 순환이 안돼 전력소비가 많아지며 음식물이 변질될 위험이 있다. 뜨거운 음식이 식기 전 냉장고에 넣으면 그만큼 냉장고가 열을 밖으로 내 보내기 위해 전력이 더 많이 소모되므로 음식은 반드시 식혀서 보관한다. 전력소비량이 큰 구형냉장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역시 절전형으로 준비하면 전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최근 선보인 대우일렉의 양문형 냉장고인 클라쎄의 경우 국내 출시된 양문형 냉장고 중 월 36.5KWh로 소비전력이 가장 적다. 10년 사용하면 제품 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약 7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세탁기 돌릴 땐 한꺼번에 세탁기의 경우 세탁량이 많건 적건 소모 전력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때문에 세탁기를 돌리기 전 큰 바구니를 준비해 빨래감을 모아보자. 적정량이 되면 한번에 세탁을 한다. 세탁기 적정 사용시간은 탈수 시간을 제외한 10분이다. 10분 이상 세탁하면 더 이상 때는 빠지지 않고 옷감만 손상된다. 세제로 세탁한 뒤 한번 탈수하고 헹구면 탈수하지 않고 헹구는 경우보다 시간 단축은 물론 물과 전기도 절약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좋다. 삼성전자의 2008년형 하우젠 드럼세탁기 ‘청정헹굼’은 다이아몬드 드럼에 세탁물의 무게를 정밀 감지하는 32비트 디지털 신호처리 칩을 장착, 세탁물의 무게에 따라 물 투입량과 세탁 과정을 7단계로 세분화해 물과 전력이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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