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3개 항공사, 공동 마케팅 강행

델타ㆍ노스웨스트ㆍ컨티넨털 항공이 미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공동 마케팅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의 3ㆍ4ㆍ5위 항공사인 이들은 21 “공동 마케팅 내용이 완전히 법에 부응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교통부가 조건으로 내건 사항들을 이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조만간 공동 마케팅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교통부는 현재 ▲각 사가 허브 공항과 보스턴 공항에서 2개월 기준으로 하루 6번 미만으로 사용하는 랜딩 게이트를 포기하고 ▲코드(좌석) 공유 항공편을 하루 2,600회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동 마케팅을 불허 한다는 방침이다. 미 정부당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관련 전문가들은 양측간의 한판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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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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