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1일 삼성물산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영국계 펀드 헤르메스 영국 본사의 간부급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또 헤르메스 영국 본사의 최고경영자 등 3명이 2일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내 언론을 통해 인수합병 소문을 흘린 뒤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을 팔아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헤르메스의 펀드매니저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1일 소환된 펀드 관계자는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도피한 헤르메스 펀드매니저의 직속 상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