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찬호 "최고의 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오늘 최고의 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3이닝 3실점을 한 투수치고는 표정이 밝고 목소리에도 힘이 넘쳤다.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10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지난 5일 첫등판에서 2이닝 동안 2이닝 3실점한 것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게 없는 성적표지만 박찬호는 투구 내용과 이날 자신의 구질에 대해 만족해 했다. -오늘 투구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는. ▲좋았다. 제구력도 낮게 잘 됐고 특히 투심패스트볼이 훨씬 좋았다. 80%의 힘으로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 -1회 이후 2회와 3회에는 완벽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 좋아졌다. 하지만 1회에도 나쁜 피칭은 아니었다. 4안타를 맞았지만 2안타는 땅볼이 모두 코스가 좋았던 것이고 하나는 완전히 빗맞은 플라이볼이 안타가 됐다. 나머지 1안타도 잘 맞았다기 보다는 코스가 좋았을 뿐이었다. -1회 1사 만루에서 데릭 리를 삼진으로 잡은 구질은.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그러나 오늘 최고의 피칭은 3회 왼손타자 토드 홀랜스워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투심패스트볼이었다. 공끝의 움직임이나 제구력에서 최고의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주위의 기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느끼나.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내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현재 페이스에는 만족하나. ▲지금 계속 좋아지고 있다. 자신감이 생기고 그럴수록 더 좋은 공을 뿌릴 수 있다. -텍사스 입단 이후 현재 몸 상태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나. ▲(잠시 생각한 뒤)그냥 좋다. 보는 쪽에서 판단하는게 나을거다. (메사<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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