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업체 시공능력] 현대건설 2년째 정상

1일 대한건설협회가 공시한 올해 건설공사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4조6,213억4,200만원으로 2위인 ㈜대우(3조4,786억4,500만원)과 1조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실적, 경영상태등을 종합·분석해 각 업체의 건설공사수행능력을 평가한 것으로 97년7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도급한도액 제도가 폐지된후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평가결과는 8월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1년간 발주되는 공사 시공업체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결과 현대건설과 대우에 이어 삼성물산·동아건설·대림산업 등이 3~5위를 차지해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현대산업개발은 LG건설과 자리바꿈을 하며 6위로 한계단 올라섰으며 지난해 9·10위였던 SK건설과 포스코개발도 각각 8·9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쌍용건설은 8위에서 10위로 두계단 떨어졌다. 또 ㈜한화·한진종합건설·고려개발등은 신인도 회복과 공사실적 증가로 50위권에 새로 진입했으며 ㈜보성·아남건설·㈜건영·㈜후지타 등은 올해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공능력평가에는 공사실적평가액·경영평가액·기술평가액·신인도평가액 등이 반영됐다. 한편 건설업체들의 경영상태를 보면 구조조정의 성과로 부채비율을 97년의 380%보다 100%가까이 낮은 287%로 줄였으며 유동성비율도 223%에서 332%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술개발비는 총 6,828억원으로 전년(7,168억원)보다 340억원이나 줄어 경영난으로 기술개발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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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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