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신문ㆍ방송의 전체 매출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언론재단이 발간한 ‘2008 한국신문방송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문사들의 매출은 3조3,000억원, 방송사 매출은 19조4,000억원으로 신문과 방송의 전체 매출액 규모가 약 22조7,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신문사 39곳의 총 매출액은 약 2조7,800억원으로 전체 신문 매출액의 83.7%를 점유했으며, 비공시된 403개 신문사의 매출액은 약 5,400억원으로 전체의 16.3%를 차지했다. 신문 가운데 11개 전국 종합일간지의 매출은 1조8,387억원으로 55.4%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국 종합일간지 매출 중 조선일보(4,031억), 중앙일보(3,420억), 동아일보(2천803억원) 세 신문의 매출액은 1조254억원으로 전국 종합일간지 전체 매출의 55.8%를 차지, 전년의 56.6%보다 점유율이 0.8% 포인트 낮아졌다. 세 신문사가 전체 신문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9%다.
전체 방송사 매출액 중 185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액이 12조8,139억원으로 전체의 66.1%를 차지했으며, 지상파방송이 3조9,205억원(20.2%),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2조1,358억원(11%)으로 그 뒤를 이었다. PP 매출에는 홈쇼핑과 LG텔레콤 등 방송통신겸영 사업자 3곳의 매출이 포함됐다.
지상파방송 중 지상파방송 3사의 매출은 모두 2조7,137억원으로, 전체 방송 매출액 중 14%를 차지했다. 사별로는 KBS 1조3,007억원, MBC 7,777억원, SBS 6,35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언론재단이 언론종사자 전체 규모를 실사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올해3월말 현재 5만792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매체별로는 방송 종사자가 43.2%(2만1,954명), 신문이 38.2%(1만9,397명), 인터넷언론이 16.7%(8,474명), 통신이 1.9%(967명)를 차지했다. 이 중 기자직 종사자는 1만8,133명인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