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광택을 자주 칠하면 멋도 내면서 수명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카센터나 세차장에서 서비스를 받으려면 보통 10만원에 달해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런 사람들을 위해 사무실이나 집 앞에서 싸게 차량 광택을 내주는 무점포 출장 차량 광택업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차가 있는 곳까지 가서 특수한 약품을 이용해 차량을 세척하고 광택을 낸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 세척은 물론 광택, 코팅, 산화방지 등의 효과를 낸다.
엔바이로테크 등 5~6개 체인 본사에 가맹할 경우 창업 투자비는 가맹비, 장비, 약품, 교육비 등 총 500만원. 본사에서 1주일 정도 교육을 받고, 차량이나 오토바이에 소형 장비를 싣고 다니며 영업을 할 수 있다.
체인에 가맹하지 않고, 청계천 등에서 중고장비를 장만하고 수입품인 약품만 본사에서 받아서 독립적으로 할 수도 있다.
이 업종은 아내는 집에서 주문을 받고 남편은 뛰면서 무점포로 할 수 있으며, 주문이 많아지면 부부가 동시에 작업하면 된다.
광택을 내고 받는 돈은 소형, 중형차는 5만원, 대형 승용차는 6만원선이며 마진율이 70~80%에 달한다고 본사측은 밝히고 있다. 작업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영업을 하게 되면 우선 아파트단지, 사무실 타운, 학교, 관공서 등에 신속한 출장 서비스라는 점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명함이나 스티커, 전단지 등을 차량에 꽂아두거나, 카센터나 자동차 영업사원과 협력관계를 맺는 것도 좋다.
작업중에는 「차량출장 광택전문」이라는 깃발을 휘날려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이럴 경우 행인들이 관심을 표하며 그 자리에서 일거리를 맡기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1주일 간격으로 한 번 방문했던 곳을 다시 방문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패키지 할인 쿠폰을 발행해 고객을 단골로 붙잡아 두는 것도 아이디어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