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모리 생산량도 '세대교체'

256MD램 비중 하반기 68% 예상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128메가D램과 256메가D램간의 세대 교체를 의미하는 '비트 크로스' 현상이 가격뿐 아니라 생산량에서도 하반기안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D램 반도체 시장에서 256메가 제품의 비중이 올 1ㆍ4분기 39%에서 4ㆍ4분기에 68%까지 급증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비트 크로스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제전문 다우존스통신도 아직까지는 128메가가 보다 광범위하게 수요되고 있지만, 가트너가 전망한 것처럼 연말에는 256메가가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전문가들은 "128메가의 경우 수요와 공급간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주력 제품이 256메가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는 "256메가 생산 구조로 바꾸지 못한 업체들은 시장에서 도태될 전망"이라고 덧붙이고, 256메가로의 세대교체를 마친 업체로 삼성전자와 엘피다를 꼽았다. 256메가 제품은 128메가 제품보다 속도가 두 배 빠르지만 생산 원가는 크게 낮아 제조업체의 수지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생산량의 비트크로스에 앞서 가격측면에서는 이미 256메가D램의 고정거래가가 5.3달러까지 하락, 128메가D램(2.5~3.5달러)과 비트크로스 현상을 기록했으며, 현물시장에서도 아직까지는 256메가D램 값이 4달러 후반까지 내림질치면서 2달러 초반에서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는 128메가D램과 비트크로스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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