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지난해 5,671억원의 의약품생산실적을 기록하며 국내제약사중 가장많은 생산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제약협회가 발표한 ‘2006년 의약품 생산실적 100대기업’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5,671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총 의약품 생산량(12조3,600억원)의 4.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어 한미약품이 4,146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대웅제약(3,782억), 중외제약(3,593억),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3,393억), 일동제약(3,054억)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10대제약사의 생산실적 합계는 3조4,659억원으로 국내 총 의약품 생산량의 28%를 차지했다.
2005년 3,609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해 3위에 올랐던 유한양행은 지난해 공장이전으로 생산차질을 빚으며 2,230억원의 생산량을 기록, 12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지난해 공장철수를 결정한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1,28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24위를 차지해 2005년 8위에서 크게 하락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상위 10개 다국적제약사들의 지난해 총 생산액은 1조2,115억원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며 “2005년에도 6% 감소하는 등 다국적사들의 국내 생산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