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60만달러) 첫날 최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나상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레스트오크골프장(파72. 7천31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131위까지처졌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나상욱은 15, 1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전반을이븐파로 마치며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나상욱은 후반에 급격하게 페이스가 무너져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저질렀고 버디는 2개에 그쳤다.
나상욱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83.3%로 무난했으나 2차례나 4퍼트를 저지르고 3퍼트도 3차례나 하는 등 퍼트 수가 38개로 그린 위에서 적잖이 애를 먹었다.
프로입문 5년차의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브렌트 가이버거(미국)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선두에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