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과용 수술기구 美FDA 판매승인

외과용 수술기구 美FDA 판매승인 국내 의료기기 제조전문 벤처기업이 만든 정형외과 수술기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판매승인을 받았다. 유앤아이(www.youic.com)는 자사가 제작한 척추교정 의료기구(이른바 임플랜트)와생산품질시스템이 최근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티타늄 재료로된 이 수술기구는 인체에 삽입, 골절된 뼈를 고정시켜주는 장치다. 생체에 부작용이 없는 금속을 이용한 정형외과 수술기구를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 92년동광무역이라는 상호로 그동안 거의 전적으로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정형외과의료기기시장에 진출, 체내외 고정장치와 척추고정 장치, 인공디스크 케이지등다양한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유앤아이 조한원 상무이사는 "국내 정형외과 시장의 95%를 외국산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상황에서 제품 국산화로 올해 500만 달러, 내년에는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앤아이는 이에 앞서 생산 전품목에 대해 유럽품질인증인 EN4601과 ISO9001 인증은 물론,유럽안전규격인 CE마크를 획득했다. 유앤아이는 FDA승인을 계기로 전세계 정형외과 수술기구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있는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앤아이는 이미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산업공단안에 880여평 규모로 최신생산시설과 연구기자재를 갖춘 신공장을 마련하는 한편 미국 현지법인을설립, 오는12월께 30만 달러의 의료기기를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 27억원,순이익 7억원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매출 55억원 ,순이익13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입력시간 2000/11/07 19: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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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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