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사의 광교신도시 내 신축 이전 여부가 올해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일 도 신청사 이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TF의 검토보고서를 토대로 청사의 이전 여부와 시기 등을 올해 안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F는 도 청사 신축 이전 여부와 함께 이전할 경우 시기 및 청사 규모, 추진 전략,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 검토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도는 이 보고서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보고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11월 선정된 신청사 디자인 설계 작품에 대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 수정 요구가 많을 경우 이를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는 광교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신도시 내 8만8,235㎡ 부지에 4,930억 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연면적 9만8,000㎡(도청사 6만2,100㎡, 도의회 청사 1만8,100㎡, 주차장 1만7,800㎡)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도 신청사 디자인 당선작을 선정 발표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재정난, 호화청사 논란 우려 등을 이유로 현재 사업 추진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김문수 지사는 청사 이전에 대해“현 청사도 충분히 쓸만 하기 때문에 청사 이전이 시급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이전에 반대 한다”고 말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