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교육방송(EBS) 수능강의를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게 된다. EBS는 KT와 협약를 맺어 인터넷 수능강의 서비스인 EBSi에서 제공되는 모든 강의와 서비스를 5월 중순부터 아이폰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EBS 수능강의는 그동안 PMP나 MP3P로 제공됐으나 이번 KT와의 제휴로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MP 등과 같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장치가 없어도 원하는 강의 자료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이 수능 준비 기기의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EBS 측은 기대하고 있다. EBS는 수능강의 동영상뿐 아니라 각종 입시 뉴스, 질의응답 서비스, 실시간 방송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곽덕훈 EBS 사장은 "엠러닝(M learning) 서비스는 컴퓨터와 휴대폰ㆍPMP가 결합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수능 강의와 정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수험생들이 시간 절약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 이용 환경과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EBS 수능강의만으로도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BS는 스마트폰에 이어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장비(디바이스)를 활용해 수능강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