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한방클리닉이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행복한한의원(서울 성북구 길음동ㆍwww.happyhan.net/) 김용민 원장은 “흔히 입 냄새라고 부르는 구취증의 요인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하다”면서 “잇몸질환이나 충치ㆍ치석ㆍ위장장애도 영향을 미치지만 만성비염 등 코 질환은 심각할 정도의 냄새를 불러 원인에 대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한방구취클리닉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정상인들의 입 냄새는 식사 후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 나타나기 때문에 칫솔 하나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닌데도 심한 냄새가 난다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보여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방구취클리닉에서는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원인을 밝힌 후 일반적인 치과질환이 아니라 비염 등이 원인일 경우 체질적 요소를 고려해 한약과 침으로 치료를 시도한다”고 말했다. 환약형태의 비염환으로 폐와 코의 기능을 강화시킨 뒤 비염수를 사용해 염증을 치료하고 마지막으로 아로마요법으로 코 속의 상태를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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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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