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미확인 용접부위 없다"과학기술부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울진1호기 미확인 용접부위에 대한 표본검사 실시 결과 도면상에 없는 용접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학계, 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 14명으로 구성된 검사단에 의해 안전 1등급 배관 17개소, 2등급 배관 56개소등 총 73개소의 용접부를 중심으로 인근 용접부까지 육안검사와 초음파탐상(UT)방법으로 실시됐다.
검사단은 지난 6일 울진 원전 본부에서 지역주민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원전관계자는 『환경단체와 주민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안전 점검을 실시한 만큼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에 의해 제기돼온 미확인 용접부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검사는 국내 원전 사상 처음으로 검사 전에 환경단체와 협의해 검사 대상부위를 선정하고 환경단체, 지역주민대표가 원전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해 이뤄졌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10 19:01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