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회사에서 낮잠을 즐기며 평균 수면시간은 16분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2,149명을 상대로 회사에서 낮잠을 자는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51.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낮잠시간은 16.2분이었으며 20분가량 낮잠을 즐긴다는 대답이 29.5%로 나타났다. 이어 10분(29.2%), 15분(18.5%), 30분 이상(7.9%), 25분(7.5%), 5분(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낮잠을 자는 장소는 ‘의자에 앉아서(57.8%)’가 가장 많았으며 ▦회사 휴게실(24.4%) ▦자동차 안(7.0%) ▦회사 숙직실(5.5%) ▦회의실(1.6%) ▦사우나(0.7%) 등의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임원급 중 낮잠을 잔다는 사람의 비율이 62.2%였고 부장급 57.2%, 과장급 53.7%, 사원급 49.9%, 대리급 47.5% 등으로 조사됐다.
근무 중 낮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76.9%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서(69.2%)’가 가장 많았고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22.8%)’, ‘건강을 위해서(7.5%)’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