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전후 최악의 불황을 겪고있는 일본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일본 통산성은 5일 향후 3년간 30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산성은 우선 16일로 예정된 경기부양책에 16조4,000억엔의 예산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후 2000년에 16조엔, 2001년에 12조엔의 경기부양자금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수개년에 걸친 경기부양책을 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가 밝힌 1~2년내 경기회복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한편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일 경제기획청 장관은 6일에도 『현재 일본경제가 아주 심각한 위기상황에 있다』며 『오는 2000년전까지 경제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