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우차] 미얀마에 합작 조립공장 추진

대우자동차가 미얀마에 자본금 600만달러규모의 합작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한다.14일 오후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소 르윈(SAW LWIN)미얀마 제2공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미얀마 정부가 대우의 미얀마 진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대우는 미얀마 제2공업부 산하 국영회사인 「마디」와 합작으로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대우와 마디측은 각각 60%, 40%의 지분으로 자본금 600만달러규모의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하고 미얀마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양측은 미얀마 정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내년부터 공장을 가동키로 했다. 합작공장은 세미 녹다운(SKD) 방식으로 가동되며 자동차 전체 부품을 10개 정도로 결합해 들여와 조립하게 된다. 대우는 가동 첫 해 800대 조립을 시작으로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4년후 2,000대, 10년후에는 연간 6,500대를 각각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鄭장관은 이날 면담후 『소 르윈 장관이 대우의 미얀마 진출에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말하고 『대우가 미얀마정부의 승인을 얻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 르윈장관은 대우의 합작공장 설립이 미얀마에 자동차조립기술을 이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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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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