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美 'PTT폰' 시장 진출

삼성전자가 국내 휴대폰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푸시투토크(PTT)’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PCS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에 폴더형 PTT폰 ‘SPH-A760’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PTT는 최대 100명에 달하는 다수 그룹에게 동시에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무전기 기능을 말한다. 미국 넥스텔이 PTT 서비스를 내세워 큰 성공을 거두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스프린트 등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자들도 앞다퉈 ‘CDMA-PTT’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폴더 앞면에 PTT용 마이크와 스피커, 측면에 PTT 버튼을 넣어 폴더를 열지 않고도 일반 무전기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세계 PTT폰 시장 규모는 1,330만대에 불과하지만 오는 2008년 8,77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스프린트 공급에 이어 PTT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사업자에게도 다양한 PTT폰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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