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제조업 체감경기 '냉랭'

중앙회, 1,500개社 조사…2월 업황전망지수 82.9<br> 중소제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 업황전망지수(SBHI)는 82.9로 전달(84.0)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90.2를 기록한 후 12월 86.4를 나타내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구체적으로 일반제조업이 81.3으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벤처제조업도 94.2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밑돌아 기업 유형에 관계없이 체감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2월 중 경기악화를 우려하는 업체의 비율이 37.5%로 경기호전을 전망한 업체(12.1%)의 3배에 달한다는 사실은 우려할 대목이다. 전의준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 과장은 “대다수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국내 수요부진과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경기회복이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상이익전망지수가 77.9로 낮게 나타나 채산성 악화를 특히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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