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점수 연연말고 취약점 점검 기회로

어제 전국 고등학생 학력평가 실시<br>3일내 다시 풀어 문제유형 반복 학습하고<br>백분위 성적 바탕으로 학습전략 세워야

점수 연연말고 취약점 점검 기회로 12일 전국 고등학생 학력평가 실시3일내 다시 풀어 문제유형 반복 학습하고백분위 성적 바탕으로 학습전략 세워야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초ㆍ중학생에 이어 고등학생들이 12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렀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의 이 시험은 특히 막 고3에 올라온 수험생들에게 대입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성적이 전국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 받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몇 점을 받았는지에 연연하기보다 결과를 꼼꼼히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실제 수능 시험일까지 8개월 간의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수험생이 취약점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시험을 실제로 치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며 “모의고사는 본인의 취약영역ㆍ단원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손 전무는 “틀린 문제와 맞았더라도 풀면서 헷갈렸던 문제들을 모두 모아 어느 영역ㆍ단원의 문제들인지 살펴보고 취약점이 무엇인지 따져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빨리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모의고사 문제는 3일 안에 다시 한번 풀어보는 게 좋다. 시험 당일은 정답을 맞추는 데만 열중하게 되지만 이후 여유를 가지고 출제의도나 문제 유형 등을 생각하면서 풀어본다.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실제 수능과 가장 가까운 좋은 문제들이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해서 익혀두는 연습을 해야 한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이유를 메모해두고 관련 개념을 옆에 정리하면 이후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복습할 때 도움이 된다. 나중에 모의고사 성적표가 나오면 백분위 성적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백분위는 전국 수험생 중 나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나타내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잣대다. 3월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영역별(과목별) 백분위 성적 변화를 잘 관리해 본인의 학습전략을 전략적으로 수정해가야 한다. 백분위 성적이 계속 올라간다면 그 영역에 대한 노력의 결실을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제자리를 맴돌거나 떨어진다면 더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 시험 후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모의고사 관련 후속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인 12일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edu.ingang.go.kr)은 3학년의 영역별 해설강의를, 메가스터디는 자동채점 서비스와 해설강의를 했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