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럽 쿠아에로로 '구글'에 도전

독자적 검색엔진 개발 추진

전세계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미국의 ‘구글’에 대해 유럽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AP통신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ㆍ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라틴어로 ‘검색하기’라는 뜻을 가진 ‘쿠아에로(Quaero)’라는 이름의 독자적인 검색엔진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프로젝트에서 핵심역할을 맡은 프랑스는 쿠아에로를 단순 검색엔진 차원을 넘어 데스크톱 컴퓨터와 모바일, TV까지 연결해 영상과 소리, 텍스트를 번역하고 찾아보기 할 수 있는 세계 최첨단의 도구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쿠아에로 프로젝트에는 프랑스의 톰슨과 프랑스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의 기술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강력한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그러나 프로젝트의 구체적 진행상황이 불투명하고 비용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쿠아에로가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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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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