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공동선언] "백두산까지 1시간이면 간다"
서울~백두산 직항로 개설…현대아산 "제반 준비 끝낸 상태…이른 시일내 가능할것"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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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서울에서 백두산까지 한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린다. 이로써 2년 넘게 지연돼온 백두산 관광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4일 “남북 양측이 백두산 관광을 실시하고 남북 직항로를 개설한다고 합의했으니 이른 시일 내에 백두산 관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반 준비는 이미 끝내놓은 상태이며 조만간 관광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준비를 서두르겠다”고 전했다.
현재 내국인들이 백두산 관광을 하려면 중국 옌지까지 인천공항에서 직항로를 이용한 뒤 차량으로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했지만 직항로가 개통되면 비행기로 한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현대아산 등 관광업계는 실향민을 비롯한 잠재고객을 겨냥해 발 빠르게 백두산 관광상품 개발작업에 착수, 이틀 안팎의 짧은 일정으로 백두산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업계 역시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백두산 직항로 개설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백두산 직항로는 사업적인 측면뿐 아니라 남북화해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노선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남북 직항로 개설 내용이 발표된 만큼 신중히 사업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두산 관광사업은 지난 2005년 7월 남북 양측이 세 차례의 시범관광에 합의했지만 북한 핵실험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차질을 빚어왔다.
입력시간 : 2007/10/04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