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과 ㈜한성식품이 21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각각 닭고기, 김치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지난 6일부터 공급에 들어간 닭고기 전문회사인 ㈜하림은 31일 폐막식까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총 170여개국 1만1,000명의 선수들과 운영진들을 위해 통닭, 부분육을 비롯해 4개 품목 총 13.2톤 약 1만3,000마리의 닭고기를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이슬람권 선수들을 위해 하림은 도계하기 전 이슬람의 전통적인 종교의식을 거친 `하랄치킨`도 공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업체인 (주)한성식품도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선수촌 식당에 포기김치, 깍두기를 비롯한 김치류와 반찬류, 육가공 냉동식품류 등 총 18여종의 제품을 기간 내내 독점 공급한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