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본 합병으로 각 회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상호 활용하여 정보통신 및 IT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사업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합병 이유를 밝혔다.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21.67%)이고, 삼성SNS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5.69%)이다.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삼성전자는 22.58% 지분율로 삼성SDS 최대주주로 남게된다.
합병 후 삼성SNS는 해산되고 삼성SDS가 삼성SNS의 모든 지위를 승계하게 된다.
삼성SNS는 통신망 구축사업, 기업네트워크 구축사업, 홈네트워크사 사업, 교통솔루션 사업 등을 해왔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삼성SDS는 국내 중심의 사업구조를 해외 시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SDS는 삼성SNS의 통신인프라 설계 및 구축 역량을 활용, 중동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교육·의료·공항 등 대규모 복합 단지에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구축·운영하는 스마트타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삼성SNS가 보유한 통신인프라 설계·구축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타운 사업의 실행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 무선통신망 구축 사업을 운영 서비스 사업으로 확대해 전 세계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디어부